■ 가족위한 봄 문화축제 5월 2~5일 청주박물관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5월에 떠나는 문화나들이, 국립청주박물관 봄 문화축제가 5월 2~5일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박물관이 해마다 개최하는 봄 문화축제는 전시와 교육중심 프로그램에 문화행사를 더해 박물관의 복합문화공간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봄꽃음악회는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2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가수 유리상자를 초청, 봄밤의 싱그러움과 어울리는 노래를 선사한다.

감리로운 기타연주와 음색으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유리상자’는 1997년 ‘순애보’로 데뷔, 18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두엣이다.이번 음악회에서는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 히트곡은 물론 관람객들의 신청곡도 부를 예정이다.

봄 문화축제기간 박물관 대강당에서는 매일 각기 다른 가족뮤지컬을 선사한다. ‘펀펀콘서트’, ‘우당탕탕 똥고집전’, ‘춤추는 피노키오’, ‘놀부전’ 등을 오전 11시·오전 1·3시(월요일 오후 2시 30분) 공연한다.

이 기간 박물관 소강당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마이블랭키’등 8편의 영화를 하루에 2편씩 상영한다. 또 야외무대에는 2일 봄꽃음악회 시작으로 라틴댄스, 비보이, 마술 등 10종의 화려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는 오전 10시 오후 5시 솟대만들기, 전각체험, 가족엽서만들기 등 11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같은 시간 정보자료관 앞 잔디밭에서는 항일운동, 독도 등의 사진이 전시된 ‘나라사랑 사진전’을 개최하고, 테니스장에서는 투호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예술공연의 관람은 무료이나 대강당 공연 입장원은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배포할 예정이고, 문화체험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소액의 체험료를 지불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봄 문화축제는 전통놀이마당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청주박물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043-229-6313.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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