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0편… 온라인 채택방식 탓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자진 출품을 마감했다.

출품 방식에 변경을 시도한 올해는 해외 출품작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모두 1160편이 출품돼 역대 최대의 규모를 기록했다. 그 동안 음악영화라는 장르 영화제의 특성을 살리고자 출품 수는 적지만 음악영화라는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작품들로만 출품을 받아왔던 것에 비해 올해는 그 폭을 넓혀 출품 전문 사이트를 통한 방법을 채택하면서 온라인 출품이 대폭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해외 작품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단편의 경우 지난해보다 900편이 넘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수치는 출품 방식의 변경 외에도 음악영화, 특히 음악 다큐멘터리의 제작 활성화가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작품의 경우 장·단편 모두 수치가 줄어들며 지난 해 수치가 증가했던 것에 비해 최근 국내 음악영화 제작 환경의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

출품 된 작품은 사무국의 심사를 통해 경쟁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섹션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경쟁부문은 장편에 한해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에는 상금 10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한여름밤을 들리는 영화, 보이는 음악으로 물들이는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3~18일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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