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7809세대 공급 계획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공임대 12만가구 신규 공급과 별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지방공사가 건설한 기존 공공임대 단지에서 거주자 퇴거 등에 따라 4만5000여 가구를 재공급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와 지자체·지방공사(SH 등)는 입주 예정자의 중도 포기, 중복 신청 등을 감안한 대기자를 포함해 올해 총 6만6000여가구의 입주 예정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총 7809세대가 공급될 계획으로 5월 이후 5932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대전도시공사가 5월 이후 15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기존 공공임대를 재공급하는 경우 시행자가 개별단지별로 입주 예정자를 모집해 수요자 입장에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고 판단, 올해 처음으로 시행자별 계획을 파악해 기존 공공임대 재공급에 따른 입주 예정자 모집 계획을 마련해 제공키로 했다.

입주 예정자 모집은 6월 1만2000가구, 9월 1만1000가구 등 연중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LH는 수요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말(3·6·9·12월)에 집중해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자격은 임대주택 유형별(영구·국민, 5·10년 등) 최초 신규 입주자 모집 자격과 동일하며 입주 예정자로 선정되면 기존 입주자의 퇴거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입주 예정자로 선정된 후 통상 1년 정도면 입주가 가능하나 주택 유형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김정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올해 신규로 공급되는 공공임대 12만가구와 함께 기존 공공임대에서 재공급되는 4만5000여가구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 확인이나 모집 신청은 각 사업시행자의 청약시스템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임대주택포털(www.rentalhousing.or.kr) 등을 활용하면 입주자격 여부와 신청방법, 기존 공공임대주택 단지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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