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율 매년 감소·국제결혼가정 학생 증가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지역 청소년들이 아침을 굶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충청지역 2015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중1~고3 학생 가운데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년에 비해 늘었다.

대전의 경우 2013년 26.4%에서 지난해 28.1%로 1.7%p, 충북은 26.5%에 27.5%로 1.0%p, 충남은 27.7%에서 29.4%로 1.7%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평균 28.5%에 비해 대전은 0.4%p, 충북은 1.0%p 낮고 충남은 0.9%p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대전은 남학생(28.4%)이 여학생(27.7%)보다 결식률이 높은 반면 충북·충남은 여학생이 각각 2.3%와 1.0% 높았다.

충청지역 청소년 비만율은 대전 9.7%, 충북 9.7%, 충남 11.3%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10.1%에 비해 대전과 충남은 0.4%p 낮고, 충남은 1.2%p 높다.

대전의 경우 2013년 10.3%에서 9.7%로 0.6%p, 충북은 10.2%에서 9.7%로 0.5%p 낮아졌고, 충남은 10.1%에서 11.3%로 1.2%p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월등히 높았다. 대전은 남학생 13.0%, 여학생 6.2%, 충북은 남학생 11.9%, 여학생 7.2%, 충남은 남학생 15.1%, 여학생 7.1% 등이다.

또 우울감 경험률은 대전 27.4%, 충북 25.1%, 충남 26.2%로 전국평균 26.7%에 비해 대전은 0.7%p 높고 충북은 1.6%p, 충남은 0.5%p 낮다.

성별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았다. 여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대전 33.6%, 충남 31.4%, 충북 29.3% 순이다.

올해 충청지역 청소년(9~24세)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대전 20.9%(32만1000명), 세종 20.0%(4만명), 충북 19.3%(30만1000명), 충남 18.4%(38만5000명)으로 2000년 이후 지속적 감소 추세다.

충청지역 총인구 중 학령인구(만6~21세) 비율은 대전 18.9%, 세종 18.8%, 충북 17.8%, 충남 17.1%로 출생아수 감소 영향에 따라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가정 학생수는 대전 1297명, 세종 200명, 충북 2923명, 충남 41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대전 234명, 세종 57명, 충북 459명, 충남 765명이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대전 70.5%, 세종 66.3%, 충북 60.7%, 충남 61.1%로 대전은 2.2%p, 충북은 1.8%p 낮아진 반면, 충남은 0.4%p 높아졌다.

학급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대전 25만7000원, 세종 18만6000원, 충북 18만8000원, 충남 18만1000원으로 대전은 2000원, 충남은 7000원 감소했고 충북은 전년과 같았다.

충청지역 청년(15~24세)의 경제활동인구는 대전 6만2000명(28.8%), 충북 6만3000명(31.8%), 충남 9만6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7000명, 7000명, 400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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