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시민 재능나눔 운동’ 전개

 

(김재옥 동양일보 기자)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가 올 한 해 동안 시내 일원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재능나눔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재능나눔 운동은 최근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공연, 강연회 등 재능기부가 잇따라 전개되면서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키자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함께 만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라는 주제로 시민 애장품 특별전시, 시민 동아리 공연, 시민 릴레이 재능나눔콘서트, 시민 홍보대사 활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문화주간(여름페스티벌) 기간에는 시민 애장품 특별전시와 시민 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애장품 특별전에는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현대예술 작품 등을 한시적으로 기증받아 전시한다. ‘생명문화도시청주’를 테마로 한 이번 전시에는 가구, 고서, 옹기 등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과 회화, 조각, 공예 등 현대작가의 작품 등도 함께 소개된다.

또 시민들이 호기심을 갖고 문화적 나눔을 펼칠 수 있는 애장품 전시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시민 동아리 공연은 일반인과 청소년으로 구분해 춤, 음악, 노래,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아리 공연은 경연대회 형식으로 전개해 우수팀을 선발한 뒤 중국과 일본 공연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8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내 일원에서는 연중 릴레이 재능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청주지역의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도서관, 공연홀, 카페, 야외광장 등에서 인문학 강의와 공연이벤트, 전시활동 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주시에서는 재능나눔 사업에 선정된 개인이나 팀에 대해서는 홍보리플릿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홍보대사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주요 활동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중국어와 일본어 통역이 가능한 시민은 주요 행사에 통역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게 되며, 전시회에서는 시민도슨트 활용을 통해 재능나눔을 펼치게 된다.

재능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15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사무국으로 신청하면 자체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문의=☏043-219-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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