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보다 4.3%↑… ‘증가폭’ 화장품 가장 커

(동양일보) 지난해 한류의 생산 유발효과는 12조5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라(사장 김재홍)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이팔성)은 3일 발간한 ‘2014년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류의 생산 유발효과는 모두 12조5598억원으로 2011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류의 연도별 생산 유발효과는 2011년 11조1224억원, 2012년 11조3535억원, 2013년 12조375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작년 한해 생산 유발효과가 큰 분야는 게임 2조2476억원, 관광 2조10억원, 식음료 1조8188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의 생산 유발효과는 전년보다 56.6% 급증한 8824억원을 기록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한류로 인한 취업 유발효과는 10만2326명으로 2013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취업 유발효과는 관광 2만4520명, 게임 2만4308명, 식음료 1만6758명, 화장품 4201명 등으로 집계됐다.

2014년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소비재, 관광 수출액 추정치는 61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증가율 2.3%보다 높았다.

전세계 29개국의 한류 소비자 7216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한류의 인기와 미래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인 한류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전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의 인기와 소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병석 코트라 지식서비스사업단장은 “국가별 한류 성장단계 및 확산정도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류 융합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한류가 중소기업의 수출 도우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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