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연장 13회말에 터진 야스마니 그랜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6승(8패)째를 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승 12패)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저스는 선발 브렛 앤더슨이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이후 불펜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9회까지 4안타 빈공에 그친 탓에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후 하위 켄드릭이 우월 2루타를 친 뒤 3루까지 욕심내다 상대 중계플레이에 태그 아웃된 것이 아쉬웠다.

연장 13회초 2사 1, 3루에서 다저스의 여덟 번째 투수 J.P. 하월은 폭투를 던졌으나 재빠르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홈으로 파고드는 주자를 기막힌 태그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공수교대 후 그랜달이 애리조나의 여섯 번째 투수 에반 마셜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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