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잎마름병’ 방제 당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내 마늘 작황이 평년보다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4월 중순 도내 한지형 마늘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육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마늘 상태가 양호했다고 6일 밝혔다.

도농기원 마늘연구소에 따르면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단양지역의 경우 1~3월 평균기온이 각각 1.8도(℃), 1.2도, 0.6도로 높았다. 강우량은 1월 12㎜, 3월 33.5㎜로 적은 반면 일조시간은 각각 18시간과 62시간으로 길어 월동 후 마늘출현상태가 양호했다.

다만 3~4월 충북지역의 강우량은 적었지만 강우횟수가 많고 일교차가 큰 상황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잎마름병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늘 잎마름병은 4월 하순~5월 상순 발병하기 시작한 뒤 고온다습해지는 5월 중·하순에 급격히 증가한다. 올해는 5월 초순부터 발병이 예상되므로 조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도농기원 마늘연구소 박영욱 연구사는 “고품질 마늘생산을 위해서는 잎마름병의 초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밀 예찰에 나서 조기방제에 힘써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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