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손날두'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8일(현지시간) 독일 파더보른에서 열린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파더보른과의 경기 중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고,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레버쿠젠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파크에서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이번 경기를 포함, 총 세 게임을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4위인 레버쿠젠(승점58점)은 리그 3위 묀헨글라드바흐(승점60점)에 승점 2점차로 뒤져있다.

리그 3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직행이 가능한 만큼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직행 여부는 손흥민의 향후 거취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팀 승리뿐 아니라 시즌 18호골에 재도전, 몸값 높이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현재 17골로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분데스리가 한국인 시즌 최다 19골 기록과 불과 2골차로 뒤져 있다.

최근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직전 바이에른 뮌헨 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만큼 득점포 가동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행진을 이어가는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12일 오전 4시 강호 아스널과 맞붙는다.

리그 8위인 스완지시티 역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리그 7위에 올라야 하는 만큼 기성용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동원과 홍정호가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10일에는 구자철과 박주호가 뛰는 마인츠가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에 나서고 이청용의 크리스털팰리스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벌인다.'

◇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한국시간)
▲ 9일(토)
묀헨글라드바흐-레버쿠젠(손흥민 원정)
프랑크푸르트-호펜하임(김진수 원정)
바이에른뮌헨-아우크스부르크(이상 22시30분·지동원 홍정호 원정)

▲ 10일(일)
슈투트가르트-마인츠(구자철 박주호 원정)
크리스털팰리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상 1시30분·이청용 홈)
맨체스터시티-퀸스파크 레인저스(2시30분·윤석영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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