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인도지역 시장 개척·투자유치 나서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충북도가 해외 경제 교류 지역을 중동지역과 인도까지 확대해 나간다.
충북도는 7일 국제자문관 및 투자유치자문관 등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중동과 인도 등 신규 교류지역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 중동은 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란은 바이오와 전통의약이 특화된 지역이며, 아랍에미리트(UAE)는 영토 규모가 작은 데도 가장 발전한 나라로 중동의 경제·금융·문화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충북도의 해외 경제교류는 중국에 치우친 경향을 보여 왔다.
전체 경제교류 가운데 60%를 차지한 데다 수출 비중도 32%에 달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중동국가의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신규투자, 기술개발을 유치해 편중된 국제교류의 저변확대는 물론 타 시·도와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중동 지역의 왕족, 거상 등 주요인사 등을 초청해 투자유치 프로젝트 홍보, 도내 기업체 해외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리적인 국제교류 과제발굴을 위해 국제자문관과 투자유치자문관 등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신규교류지역 개척을 위한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이밖에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 외교공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신규 우호협력 지역 발굴·대상 지역의 현지조사 등을 협조 요청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국·일본 중심의 교류지역을 중동과 인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 자원부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도 교류를 추진해 외자유치와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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