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무술축제와 공동발전 도모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2016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청주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7일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지로 청주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무술 종목별로 세계인들의 무예를 겨루는 대회로, 40억원(국비 9억원과 도비 15억500만원·시비 15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다.
충북도는 청주시가 충북의 중심지이자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각종 인프라가 우수한 점,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른 국제행사 유치 의사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 청주시를 개최지로 낙점했다.
충북도는 2012년부터 가칭 무술올림픽 개최를 추진, 기본계획 학술용역을 거쳐 2016년 9월 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충북도는 당초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무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데다 국제무예센터가 위치한 충주시를 염두에 두고 충주시와 접촉을 가져왔으나 충주시가 예산 부족과 유사 행사 중복 등의 이유로 사실상 유치를 포기해 청주시로 선회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관련 예산은 올 당초 예산에 상정했으나 충북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지난달 추경 예산에 재상정되는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충북도는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충주의 무술축제와 동반 성장해 충북도가 명실공히 세계 무예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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