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최고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2-1생활권(다정동) 아파트 분양이 6월부터 시작된다.

1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월 중순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을 시작으로 2-1생활권 4개 블록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통해 2-1생활권 아파트 시공·시행사로 선정된 8개 건설회사는 현재 사업계획 승인 및 아파트 설계 심의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2-1생활권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P1(한신공영·제일건설) 2542가구 △P2(중흥에스클래스) 1613가구 △P3(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금호산업) 1517가구 △P4(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1631가구 등 모두 7303가구다.

이들 아파트 시공·시행사는 분양 시작과 함께 기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파트 완공 시점은 2018년 상반기다.

신축 물량 중 50%는 세종시 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 직원에게 특별분양되고, 나머지 50%는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4월 3-2생활권(보람동)에서 분양된 제일풍경채(510가구)와 대방노블레스(1002가구) 아파트 분양가는 800만원대 중반이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과 품격 향상을 이유로 2013년 말 2-2생활권(새롬동)에 이어 2-1생활권 아파트 시공·시행사를 설계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2-1생활권은 좋은 입지 때문인지 실수요자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2-1생활권의 분양은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가늠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