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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O)/비발(O)/광주리(O)/광우리(X)
비용(O)/비발(O)/광주리(O)/광우리(X)
  • 동양일보
  • 승인 2015.05.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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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O)/비발(O)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이때 하는 모든 일에는 돈이 들기 마련이다. 이때 드는 돈을 흔히 ‘비용(費用)’이라고 하는데, 같은 뜻으로 ‘비발’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은 ‘비용’이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이고 있어 ‘비발’이 약간 생소한 단어라고 느낄 수 있는데 ‘비용’과 ‘비발’은 모두 표준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비용(費用)’을 ‘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돈’이라고 등재하고 있다. 예를 들면 ‘비용이 들다.’, ‘여행비용을 부담하다.’ 등과 같이 쓰인다. 그리고 ‘비발’은 ‘비용’과 같은 말로 등재하고 있다.

표준어 규정 26항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위의 예문은 ‘비발을 마련하다.’, ‘비용을 마련하다.’ 모두 올바른 표현이다.

 

광주리(O)/광우리(X)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평소 여러 가지 물건을 담기 위해 사용하는 용기로 바구니, 광주리 등이 있다. 특히 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광주리는 등·대나무·싸리 등으로 엮어서 만든 용기로 농산물을 담아 놓거나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광주리’를 ‘광우리’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

표준어 규정 25항은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예전에는 ‘광주리’와 ‘광우리’를 같은 의미로 모두 사용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광우리’ 보다 ‘광주리’를 널리 사용하여, 현재는 ‘광주리’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다.

따라서 위의 예문은 ‘사과를 광주리에 담다.’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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