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비 32억원 투입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공주시가 내년 말까지 광역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 이하 BIS)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혀 예년보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함께 내년 말 까지 BIS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에 구축돼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를 활용해 공주-세종 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국비 26억2000만원(80%), 지방비 6억 5000만원 등 총 32억7000만원을 투입해 센터 시스템 구축, 주요 버스정류장에 안내단말기 설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정보,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져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으로도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어 배차시간이 길은 읍·면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우 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태 교통과장은 “공주-세종간 BIS 구축을 계기로 광역 대중교통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간에 통합환승체계가 이뤄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IS는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첨단교통시스템으로 각 버스에 GPS를 설치, 인공위성을 통해 교통정보센터에 전송된 데이터를 인터넷 홈페이지나 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 등에 전송, 대중교통 서비스와 이용객 편의를 향상시키는 교통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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