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민(충주시 복지기획팀장)

이의민(충주시 복지기획팀장)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로 출발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있다.
어린이와 성년, 부부, 어버이와 스승, 그리고 일하는 자를 위한 날들이 모두 5월에 만들어 졌다.
첫째 날에 일상에서 열심히 일하는 나와 내 이웃을 돌아보며 수고하는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본다.
근로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일을 통해 나와 가정의 삶이 꾸려지고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을 이루게 된다.
일자리는 이 시대의 화두가 됐다.
5월은 첫날부터 근로자의 날을 계기로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우리 모두를 살펴보게 한다.
가장 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어 어린이날이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는 인류 미래를 만들어가는 내일의 희망이다.
어린이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
1922년 방정환 선생님의 지도 아래 5월 1일이 기념일로 정해져 1946년부터 5월 5일로 변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어린이날은 내 아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 표현과 함께 이웃 아이도 생각해야 한다.
더 이상 버려지는 아이와 해외 입양아, 아동 폭행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보호장치가 마련되고 우리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다음은 어버이날이 기다리고 있다.
1913년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나눠준 데서 유래된 이후 전 세계에 퍼졌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 기념해오다가 1974년부터 ‘어버이 날’로 변경됐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버이의 사랑은 그지없다.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한다면 노인문제가 이렇게 심각한 사회문제화 된 것이 무척 부끄럽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는 문구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1964년 4월 청소년적십자단원 대표들이 모여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다.
학생은 물론 국민들에게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고취시키고자 제정한 날이다.
한때는 학부모들의 치마 바람이 스승을 뒤흔들어 놓은 때가 있었다.
그 여파가 너무 강했던지 스승의 날에 휴교하는 학교도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깊은 뜻을 새기며 참교육을 기대해본다.
18일은 성년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19세로 성년에 이르며 5월 셋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했다.
젊은이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긍지,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주기 위해 제정됐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청춘을 노래하며 밝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희망 가득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의 부부의 날 21일은 2007년에 시작한 법정 기념일이다.
부부의 해체를 막아야 고령화와 청소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5월은 이렇게 푸르른 신록을 바탕으로 주위가 살펴지는 가정의 달이다.
우리 모두 어린 시절이 있으며 청소년시절을 보낸다.
누구나 부모로부터 태어났고 살아가는데 스승이 있다. 
서로 기대어 글자를 만드는 ‘사람 인(人)’.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모두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5월은 배려의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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