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홍성군 결성면 7회 결성농요의 날 행사가 13일 농요공연장 완공을 기념하는 결성농요보존회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결성농요보존회(회장 이선종) 주관으로 개그맨 김학래씨가 사회자로 출연해 700여명의 참석자에게 뛰어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풍물공연, 모듬북, 부채춤 등의 식전행사와 전국 전통민요단체들의 본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성농요를 비롯해 상주농요, 고성농요, 순창농요, 통진농요 등 전국 각지의 농연 공연과 장구춤, 판굿,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졌다.

군은 결성농요공연장 완공을 계기로 지역문화예술의 저변이 확대되고 결성농요 공연 외 생생문화재와 결성향교 활용사업과 연계한 상설공연 프로그램 등을 기획할 수 있게 됐다.

이선종 회장은 “무형문화제로 지정된 결성농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5월초 정기공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전용 공연장이 생긴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히 결성농요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성농요공연장은 충남도 무형문화재 20호인 홍성결성농요를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지방비 13억8000만원이 투입돼 총 면적 ,810㎡ 규모로 대기실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결성농요보존회는 현재 회원 6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1년에 16회 정도 전국과 해외공연을 펼치며 홍성 전통문화의 진수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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