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민간연계형 신속 서비스로 정부3.0 구현

▲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 모습. 가운데가 이석화 군수, 그 왼쪽이 채창신 다솜애 회장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청양군이 정부3.0 전국모범육성기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주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부3.0 구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민원처리방 설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기획감사실 3.0창조경제팀을 총괄부서로 각 실과·읍면·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한 민원처리기동반을 구성했다.

민원처리기동반은 민원인이 생활불편사항을 가까운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에 신청하거나 마을이장, 공무원이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원을 발굴, 신고하면 당일처리를 원칙으로 기동반이 즉각 출동한다.

대상 민원은 △가사도움서비스 △소규모 집수리 △상하수도 누수 △보일러 수리 △전기시설 점검 및 교체 △생활불편 나무전지 등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항이다.

민원처리에 필요한 재료비는 민원인 부담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세대, 모자가정세대, 65세 이상 독거노인, 그밖에 사회 취약계층으로 군수가 인정하는 자는 무상 지원한다.

특히 군은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민간연계형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2일 자원봉사단체 ‘다솜애(회장 채창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솜애는 2010년 각 읍면에 거주하는 회원으로 결성된 사회봉사단체로 어려운 이웃 김장 담구기, 경로잔치, 환경정화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성실한 자세로 민원처리방 운영에 적극 협력키로 해 군은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손길로 민원을 보다 신속히 해소하고 정부3.0의 가치인 군민만족서비스 실현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우리군은 이미 초고령화사회로 소소한 불편도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공직자와 사회봉사단체가 함께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아주 작은 민원도 직접 찾아내 해결하는 등 주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효자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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