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8일 대한민국 최초 무동력·기항·원조 세계일주 떠나

▲ 당진 왜목항을 떠나 우리나라 최초로 단독 무동력·무기항·무원조 요트세계일주에 도전 중인 김승진 선장과 아라파니호.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지난해 10월 18일 당진 왜목항을 떠나 우리나라 최초로 단독 무동력·무기항·무원조 요트세계일주에 도전 중인 김승진 선장과 아라파니호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김 선장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6일 오후 3시께 처음 출항했던 왜목항으로의 귀항이 확실시된다.

시와 희망항해추진위원회는 13일 김홍장 시장 주재로 희망항해 성공기념행사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를 위한 막바지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당진수협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직원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도 왜목항 포구와 해안 일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며 김 선장의 희망항해 성공과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행사 돕기에 팔을 걷었다.

희망항해 성공기념행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해양레저스포츠 퍼레이드와 식전공연으로 시작된다.

김 선장의 입항이 예정된 오후 3시부터는 공식행사로 입항중계와 식전행사, 다큐멘터리 상영, 감사패 수여 및 당진명예시민증 수여, 김 선장의 성공소감 발표와 샴페인 세리머니 등이 이어진다.

16일과 17일 이틀간 요트 세계일주 기념관이 운영되며, 17일 오후 2시에는 211일의 희망항해 기간에 김 선장이 직접 보고 느낀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을 ‘김승진의 희망항해일지’ 토크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 시민과 국민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김승진 선장의 위대한 여정이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련에 굴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 모두 가질 수 있도록 기념행사 준비에 힘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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