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5669㎡ 부지에 생태습지·사육장 시설 등 갖춰

▲ 다음달 9일 개원할 황새공원 문화관 내부.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예산군은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한반도 야생복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 황새공원을 다음달 9일 문을 연다.

황새공원은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조성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광시면 대리 13만5669㎡ 부지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황새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 시설 등이 설치됐다.

여기에 지난해 6월 한국교원대에서 이전해 온 황새 30쌍과 올해 번식에 성공해 새끼 황새 16마리가 함께 노닐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군은 당초 지난 4월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시·군의 AI발생으로 인해 미뤄졌고, 최근 AI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공원 개원일자를 이날로 최종 결정했다.

개원날짜가 정해지면서 군은 시설물 정비와 생태체험 프로그램 준비, 오픈장 황새입식 등 개원준비에 분주하고 봉수산 수목원, 대흥 슬로시티, 예당저수지 등 주변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익수 황새담당은 “황새공원 개원을 기다려 온 군민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