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종시민회관서 출판기념회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달빛 김일호(63·사진) 시인이 인생 40년을 정리한 첫 시집 ‘노을에 젖다’를 내고 16일 오후 2시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노을에 젖다’는 120여 페이지로 아담한 시집에는 그가 틈틈이 써온 주옥같은 시 80여 편이 들어있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조치원에 둥지를 튼 시인은 전국 최장수 동인지 ‘백수문학’을 통해 문단활동을 시작, 1991년 문학세계사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다.

특히 그는 줄 곧 조치원을 지키면서 토착문학의 전국화를 시도하는 등 충남문인협회 지역 이사·엽서문학 창립동인·한국예총 세종시연합회 자문위원·세종문학 동인회장을 거쳐 소금 꽃 시동인회장을 맡기까지 연기(세종시)를 벗어난 적이 없는 토박이 문인을 고수했다. 그는 그동안 공저(共著)는 몇 차례 있었으나 홀로 시집을 내는 건 처음으로 세종시민회관(구 연기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는 후배들이 섹스 폰을 불고 시낭송을 한다.

김일호 시인은 “이번 시집 발간과 출판기념회가 지역 문학인들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문학동아리를 법인화하는 작업을 통해 지역문인들의 활동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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