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제원면 등 4개소서 연시회 열어 기술보급 노력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금산군이 쌀 생산비를 10% 절감할 수 있는 벼 직파재배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15일 금성면 의총리, 제원면 명곡리, 부리면 창평리, 남일면 마장리 등 4개소에서 시범단지 농업인과 인근농가, 담당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법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그동안 직파재배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초기 생육 불균일, 조류피해 예방과 제초, 병해충 예방 부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돼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벼 직파재배법은 못자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볍씨를 직접 논에 뿌려 재배하는 방법으로 트랙터 부착형과 승용이앙기 부착형 무논점파 방법과 코팅된 볍씨를 동력살분무기로 흩어 뿌리는 방법 등이 있다.

무논점파는 파종 5∼7일 전 써레질과 함께 초기제초제를 처리하고 물을 담아 두었다가 파종 1~2일전 논물을 빼어 논바닥을 두부 상태로 굳힌 후 규산으로 코팅된 볍씨를 트랙터 또는 승용이앙기에 부착된 측조시비 동시 파종기를 이용,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는 기술이다. 기계이앙 대비 노동력 35.3% 절감 효과가 있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측조시비 시범사업, 벼 경영비절감 및 생력재배 시범사업, 벼 코팅볍씨 신기술 실증시범사업 등 총 3개사업 50㏊에 1억3500만원을 투입,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20년까지는 벼 재배면적의 10% 이상 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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