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랑·행복나눔, 소외계층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사회와 소통을 거부하는 홀몸노인에게 충주사랑·행복나눔사업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 감동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교현2동에 거주하는 김모(75)씨는 자녀들의 부양기피와 이웃의 무관심으로 2년이 넘도록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에 거주하며 수집증이라는 정신적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김씨의 소식을 전해들은 충주시는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해 (재)금경에 복지사각지대 대상으로 추천, 6개월간 60만원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또한 밑반찬서비스와 난방용품 지원, 노후전선 교체 및 전기공사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주기도 했다.

김씨는 주위의 관심과 사례관리사의 정서적 지지로 외부와 소통을 시작했고 노인일자리사업에 적극 참여해 생활형편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

김씨는 “더 이상 방치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고 어둠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씨가 거주하는 가옥의 주거환경 개선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충주사랑·행복나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원포리머(대표 기중선)에서 지원해 이뤄졌다.

㈜대원포리머는 현재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저소득층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난방용품 구입비 등으로 2000여만 원을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채홍국 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위기가구의 정상화와 안정적 삶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