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청주시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 앞 상가 주변에 불법주차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 청주시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 앞 상가 주변에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곳은 대원칸타빌 아파트분양을 시작한 지난해부터 점포가 하나 둘 들어서더니 입주가 시작 된 지난 3월부터는 대부분의 상가가 영업에 돌입했다.

그런데 점포의 반절 이상이 주차장을 확보하지 않아 자동차를 몰고 온 손님들은 불법주차를 할 수 밖에 없어 상가 내 도로에는 차 한 대 지나갈 공간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왕복 1차로로 된 이 도로는 양쪽 차선이 점령되면서 도로 폭이 좁아져 차량들의 양방향 소통이 빈번히 막히고 있는데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주차된 차량들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운행하는 등 접촉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 이 상가에는 어린이 대형병원이 자리하고 있어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돼 있다.

인근 주민 A씨는 “차를 끌고 이 상가에 들어올 때마다 혹시나 비싼 차를 긁거나 사고가 날까봐 마음이 졸인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청원구청에 “상가의 불법주차를 해결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청원구청은 관계자는 “이 상가 지역의 일방통행제도를 청주시와 협의 중”이라며 “불법 주·정차 CCTV 또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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