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중기 무역사절단, 535만달러 상담실적 거둬
중국 내륙시장 교두보…지역 업체 수출증대 기대

▲ 중국 우한시에서 열린 중부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 중인 윤재길 청주부시장이 완용 우한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주시 제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우한시를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지역 업체 수출증대를 꾀하기 위해 경제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시는 지난 18~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열린 중부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580만달러의 수출상담·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중부투자무역박람회는 중국 중부지역 6개성의 국제협력과 개방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는 중국 중부의 최대 무역행사다.

시는 이번 무역박람회에 윤재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역 중소기업 19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그 결과 박람회에서 지엘컴퍼니를 비롯한 청주지역 수출 유망 중소기업들은 수출상담 133건 353만달러(59억원)와 45만달러(5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우한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년 10% 이상 고성장을 보이는 수출 유망지역”이라며 “이번 청주 기업들의 박람회 참가는 청주가 한류와 자매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청주-우한 교류 15주년을 기념행사에 맞춰 중국 우한시에 통상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시는 우한시와 지난 2000년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예술·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