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작은 거인' 김수철(57)의 명곡들을 후배들이 부르는 무대가 마련된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0회 특집으로 23일과 30일 오후 6시5분 2회에 걸쳐 '영원한 젊은 그대, 작은 거인 김수철'을 방송한다.

1979년 그룹 작은거인으로 데뷔한 뒤 솔로로 전향한 김수철은 '못다 핀 꽃 한송이', '내일', '정신차려', '왜 모르시나', '젊은 그대'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해, 영화와 드라마 음악은 물론이고 88서울올림픽 전야제 음악, 2002한일월드컵 개막식 음악 등 국제적인 행사의 음악감독을 맡아 활약했다.

'불후의 명곡' 출연을 앞두고 고심했다는 김수철은 "절친인 윤여정씨가 설득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3일 화려한 기타 사운드와 특유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스페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김수철은 방송에서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구창모의 부탁을 받고 바로 그 자리에서 작곡해준 일화, 곡은 4분짜리지만 작곡은 3분 만에 완성한 '젊은 그대' 등 자신의 히트곡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박상민, 박기영, 소냐, 문명진, 국악인 남상일, JK김동욱, 팝핀현준&박애리, 정동하, 황치열, 울랄라세션, 블락비, 갈릭스 등 총 12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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