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KBS 1TV는 25일 오전 11시 부처님 오신날 특집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방송한다.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을 달리는 자살률, '5포'(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내집마련 포기)세대로 전략한 청년들과 입시교육에 혹사당하는 청소년들로 대한민국은 아프다.

프로그램은 불교를 통해 번뇌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찾기를 희망하는 40명의 사람들이 양양 낙산사에 모였다. 3박4일에 걸친 힐링 명상 캠프에서 멈추지 않는 욕망과 번뇌를 내려놓기 위해서다.

호주 퍼스 시 숲 속에 있는 보디냐나 사원에는 전 세계에서 행복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곳에 '행복한 승려'(Happy Monk)로 불리는 아잔 브람이 있다.

1970년대 세계에 명상 붐을 일으킨 태국 아잔 차의 수제자이며, 불교의 불모지였던 호주에 최초로 사원을 세운 아잔 브람은 40년 전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촉망받는 물리학도였다.

그가 출가한 것은 행복해지기 위해서였다. 명상이 주는 기쁨이 세상 어느 것보다 훌륭했기에 명예도, 출세도, 사랑도 버렸다는 것이다.

아잔 브람 뿐만이 아니다. 보디냐나 사원에는 구글과 변호사 등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출가한 서양의 스님들이 여름옷 한 벌, 겨울옷 한 벌과 최소한의 살림살이를 갖춘 좁은 공간에서 명상하며 지낸다. 그들은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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