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농기센터, 채소재배 농가에 방제기술 보급

▲ 공주농업기술센터의 지도사가 영농현장에서 기술지도를 펼치고 있다.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공주시가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시설하우스 농작물의 해충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이에 따른 해충 피해를 예방하고자 세심한 예찰과 방제기술 지도로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갑철)는 고추, 토마토, 오이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에서 진딧물 등 해충의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시설채소 농가에 대한 방제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응애, 총채벌레 등의 해충은 크기가 작고 연중 발생가능 우려가 있어 발생초기 예찰을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게다가 이들 병해충은 식물체에 그을음 증상이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피해를 줄 수 있어 적기에 진단과 처방을 실시하지 않아 대처가 늦으면 농사를 망칠 우려가 있다. 특히 농작물이 이상 징후를 보일 때 정확한 진단과 약제선택이 중요한 데 시 농업기술센터가 현장에서 신속한 예찰과 방제 기술 지도로 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서 농업인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우성면 대성리에서 오이를 재배하던 유모씨에 따르면 “주위 농가에 이상 원인을 알아봤으나 확실한 이유를 몰라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충(차먼지 응애)에 의한 피해라는 정확한 진단과 약제처방으로 오이 생육이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윤희 기술보급과장은 “해충의 종류에 따라 계통이 다른 약제를 돌려가며 7~10일 간격으로 3~4회 방제를 실시해야 효과적인 해충 방제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신속한 예찰정보와 방제대책 등을 시설하우스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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