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방제 영양공급 등 추진

▲ 솔뫼성지 아름다운 나무.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가 2016년 말까지 보호수와 아름다운 나무 보호에 나섰다.

시는 4500만원을 투입해 보호수 6그루와 지난해 지정된 아름다운 나무 254그루를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호수’란 노목이나 거목, 희귀목으로서 보존과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이다. 이번에 정비되는 보호수는 면천면 성하리와 율사리, 시곡동, 송악읍 기지시리, 정미면 수당리에 있는 느티나무 6그루이다.

시는 또 영탑사 느티나무 6그루 등 11그루의 ‘아름다운 나무’를 정비한다. 시는 지난해 ‘당진시 아름다운 나무 위원회’에서 △타 수령에 비해 고령목이거나 대형목으로 보전·보호가치가 있는 나무 △희귀나무 △고사·전설·설화 등을 갖고 있거나 역사·문화·학술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나무를 대상으로 지정한 아름다운 나무 가운데 이들 11그루를 정비대상으로 정했다.

시는 보호수와 아름다운 나무의 부패부위에 대한 외과수술과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영양공급을 하고 주변지역 정비와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아름다운 나무 중 이번 정비대상에서 제외된 솔뫼성지 소나무를 포함한 274그루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약효가 극대화되는 시기에 맞춰 올 하반기에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보호수와 아름다운 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온 수목들로, 잘 가꿔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라면서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보호수와 아름다운 나무가 오래도록 시민의 곁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정비작업 외에도 산림병해충 방제단을 운영해 공원과 가로수를 중심으로 돌발해충 발생지역에 대한 방제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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