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한화그룹, 클린에너지 실증지원 MOU

▲ 홍성 서부면 남당항 앞 죽도 전경.

(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홍성군은 천수만 죽도의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을 위해 한화그룹과 클린에너지 실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군은 최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장에서 MOU을 체결하고 죽도 클린에너지 실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이에 한화그룹은 실증사업의 기획과 실행을 지원하고, 제반비용 일부를 부담해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는 물론 클린에너지 자립마을을 확대키로 했다.

죽도는 그동안 디젤발전 전력을 이용해 농가에 전력을 공급해 왔으나 100% 신재생 에너지 융합시스템(태양광, 풍력) 설치로 청정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군은 죽도를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을 만들기 위해 국도비 40%와 한화그룹이 60%를 부담한 총 24억9300만원 사업비를 투자해 211kw의 전력을 생산하고 ESS 404kw 저장할 수 있는 장치를 내년 5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죽도에 신재생에너지 100% 발전 전력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상시 무정전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디젤발전 경비로 연간 8000여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죽도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연간 소나무 4만1000 그루의 수목 효과로 이산화탄소 절감에 따른 환경개선으로 섬 주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의 첫번째 마을이 된다.

김석환 군수는 “향후 죽도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클린 캠핑장 운영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다각적인 관광사업을 펼쳐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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