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실당협위원장 교체대상서 최종 제외

 

(지영수 동양일보 기자) 새누리당 원외 부실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포함됐던 최현호(사진) 청주흥덕갑당협위원장이 최종 결정에서 제외됐다.

새누리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조직강화특위가 상정한 부실 원외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대한 심의를 벌여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을 최종 확정했다.

당조직강화특위는 교체 대상 원외당협위원장으로 △서울 동대문을 김형진 △인천 부평을 김연광 △경기 광명갑 정은숙 △경기 파주갑 박우천 △충북 청주 흥덕갑 최현호 △충남 공주 오정섭 △전남 장흥강진영암 전평진 △부산 사하을 안준태 위원장 등을 선정했었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 등으로 이들에 대한 재심의를 거쳐 1차 대상에 포함됐던 △경기 파주갑 박우천 △충남 공주 오정섭 △부산 사하을 안준태 위원장 등 3명만 교체 대상으로 최종 결정했다.

또 1차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천안갑 전용학 위원장을 교체 대상에 포함했다.

전 위원장의 경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공천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지난 3월 1차 교체 대상 8명에 대해 교체를 추진했으나 서청원 최고위원과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교체 대상 결정에 문제가 많다며 반발하고 나서면서 교체 대상자 선정을 보류해왔다.

최 위원장은 “이번 최고위원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청주 흥덕갑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지역주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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