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허리 통증으로 23∼24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결장 이후 출전한 전날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치며 끌어올린 타격감은 다시 식었다.

2회말 1사에서 3루수앞 땅볼을 친 이대호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또 3루수앞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6회말 2사에서 야쿠르트 두 번째 투수 아키요시 아키에게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22(174타수 56안타)로 낮아졌다.

이날 소프트뱅크 타선은 야쿠르트를 상대로 8회까지 5안타에 사4구 3개를 얻어내는데 그치며 1득점으로 묶였다.

9회말 이대호가 1아웃을 낸 이후부터 마쓰다 노부히로의 사구에 이어 안타 3개가 터져나오며 2점을 뽑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고, 소프트뱅크는 결국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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