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평형 대부분 소진…35평형·31평형 70%대 넘어서
“사업 순조…주택조합 설립신청·인가 연내 착공진행”

▲ 청주 옥산 ‘흥덕파크자이’ 아파트 주택홍보관이 2일 막바지 계약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김수연>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신라화학(구 동인석재)부지에 들어서는 ‘청주 흥덕파크자이’가 사전예약자 본계약 종료일인 오는 7일까지 전 평형대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

‘착한분양가’, ‘명품브랜드’가 만들어낸 획기적인 아파트공급 방식으로 지역 내 건설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지난달 8일 문을 연 주택홍보관은 연일 방문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계약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 단지는 당초 예상대로 조합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구 27평형의 경우 2일 현재 사전예약에서 대부분 계약을 마쳤으며 계약종료일 이전에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주 미호천을 바라볼 수 있는 구 35평형과 31평형의 경우 본계약 비중이 각각 7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계약 종료일인 7일까지 사전예약자 본계약 비율이 9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조합원 사전청약 때에는 전 평형이 수분 내에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청주 흥덕파크자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구 27·31·35평형 기준층 평당 615만원의 저렴한 분양가가 특징이다.

사업지는 신라화학 단독 소유로 시행 주택조합과 토지매매계약을 이미 마친 상태다.

공동주택 2500세대 대단지로 상업시설, 공공시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원 등이 계획돼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GS건설의 명품브랜드 자이가 대규모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통해 청주권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GS건설은 명품브랜드에 걸 맞는 단지배치와 평면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여러 가지 배치와 평면을 조합측에 제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공동주택만 건설되는 부지가 아니라 상업시설, 공공시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원, 단지 내·외부 공원 등이 계획돼 있어 여러 방면의 전문가 집단이 함께 설계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흥덕파크자이가 들어서는 옥산의 교통망은 2016년 완공목표로 공사 중인 청주역에서 옥산간 확장공사와 청주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와 오창 과학산업단지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옥산휴게소의 Hi-pass 나들목이 생기게 되면 고속도로 통행이 용이해져 교통, 물류와 교육 등 입지면에서 청주 시내권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는 아파트 부지중의 하나다.

조합 관계자는 “본계약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설립신청·인가와 연내 착공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명품이파트를 만들기 위해 건설사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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