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음악회 오늘 첨단문화산단 영상관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어린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3일 오후 5시 ‘휠체어 탄 지휘자’ 차인홍(사진) 교수와 협연을 갖는다.

음악회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열리며 꿈나무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이어 차인홍 교수의 ‘연주가 있는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꿈나무오케스트라와 차인홍 교수와 함께 ‘라데츠키 행진곡’과 ‘윌리엄 텔’을 협연한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이강희 음악감독은 “차인홍 교수의 이번 한국 방문 일정이 매우 빡빡한 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귀감이 될 듯 하여 부탁하였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며 “향후 음악가를 꿈꾸는 친구들이 구체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교향악단 객원지휘를 맡은 이강희 교수와 차인홍 교수의 인연을 통해 성사됐다. 이 교수와 차 교수는 뉴욕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음악대학 동기로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자는데 마음을 모아 긴 시간동안 우리 사회에 음악을 통한 꿈과 희망의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다.

차 교수는 1958년 대전 출생으로 미국 신시내티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시립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필하모닉 바이올린 수석을 지냈으며 해외유공동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라이트주립대 부교수 겸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있다.

그는 또 오는 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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