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6억원 들여 내년 3월 준공

▲ 공주시 농업회관 조감도 사진.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공주시가 편리한 농업인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 농산물 가공 및 밤 연구소 기능을 겸비한 농업회관 조성을 추진한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갑철)에 따르면 그동안 농업인의 교육, 세미나, 연찬회 등 연간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내 교육시설을 활용해 실시했으나, 비좁고 낙후된 교육시설로 인해 효과적인 농업인 교육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22억7000만원을 확보, 총 55억8500만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내 4660㎡의 부지에 건물면적 2165㎡, 2층 규모의 공주시 역사, 문화와어울리면서도 편리성을 갖춘 농업회관을 내년 3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회관 1층에는 270석 규모의 극장식 대강당을 조성, 대규모 집합교육과 농업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양질의 교육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0석 규모의 최신식 교육장 2실과 세미나실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층에는 민선 6기 오시덕 공주시장의 공약사업인 ‘공주 밤 연구소’를 설립, 사무실과 연구동, 농산물 가공실과 연계 활용해 공주 대표 특산물인 밤의 생산, 유통, 가공기술을 개발, 부가가치를 창출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등 전국 최대 밤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가공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게 될 농산물 종합 가공실은 과즙·농축·건조 등의 장비 50여종을 구축, 농산물가공 창업을 위한 보육과정을 운영하고 생과즙, 조청, 쨈, 환, 분말 등의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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