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병문안했다고 신고한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의 가래 등 검사물을 채취, 조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지난달 23일 경기도의 한 병원에 노환으로 입원한 아버지를 병문안했다. 그의 아버지는 이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이날 즉시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뒤 도내 모 병원에서 가검물을 채취했다.

이 교사는 열이 나거나 기침·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러나 이 교사에 대해 아버지를 병문안한 날로부터 2주일이 되는 오는 6일까지 자가 격리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달 30∼31일 이 교사와 접촉한 도내 4개 학교 교사 4명에 대한 자가 격리도 당분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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