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시는 이·통장에게 모바일로 공문서를 전달하는 ‘모바일 시정 공유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모바일 시정 공유시스템은 관내 1600여 명의 이·통장에게 공문서, 긴급알림 협조사항 등 종이 문서로 전달하던 정보를 모바일로 실시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6800만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자료조사, 사업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 문제점 분석 등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착수해 7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 1일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1600여 명의 이·통장에게 종이문서 대신 모바일로 실시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연간 2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통장은 모바일-앱 설치 후 사용할 수 있고 2G폰 사용자는 문자로 전송받아 이·통장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 재난재해 현장 공유, 의견 나눔, 마을 자랑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 명의 이·통장이 읍면동에서 1년간 받는 종이 문서의 양이 과일상자 2개 분량이라는 말을 듣고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신속한 정보공유뿐 아니라 자원을 아끼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