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천면 청천면 푸른시장 90여 곳의 상가 곳곳에 상인들과 제비들이 동거하고 있어 화제다.

이 시장에는 몇 년 전부터 제비들이 찾아와 상가 출입문 주위 등에 집을 짓기 시작해 올해는 제비 둥지가 100여 개가 넘는다.

상인들은 둥지를 헐지 않고 그대로 둬 매년 제비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중순께부터 제비들이 찾아오기 시작해 현재 50여 곳의 둥지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

이 시장 인근의 청천면 덕평2구 40여 가구가 생활하는 마을에도 30여 개의 제비 둥지가 있다.

주민들은 “매년 봄철에 찾아와 가을까지 머무는 제비들을 보면 마치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온 친구를 보는 것 같다”고 제비들의 방문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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