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교회, 뮤지컬 ‘In His Hand’ 공연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청주 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가 2015 총동원주일을 맞아 그리스도의 지극한 사랑을 묘사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상당문화예술팀은 오는 7일 오후 7시 상당교회 샬롬홀에서 뮤지컬 ‘In His Hand(그의 손 안에)’를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교회 성도들이 직접 연출과 기획을 맡고, 배우로 출연한 창작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상당교회 교인들로 이루어진 상당문화예술팀은 2007년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92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에서 뮤지컬 ‘다윗의노래’를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과거를 묻지마오(2010년)’, ‘돼지가 하늘을 본 날(2012년)’, ‘셜 위 댄스(2014년)’ 등을 잇달아 공연해왔다.

손혜경 권사(행복한 가정 세움 연구소장)는 “세상에서의 공연은 보고 즐기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느끼면 되지만 기독교 문화예술로 올리는 공연은 우리의 시각만이 아닌 하나님의 시각에서 의미 부여를 갖고 나누어야 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머니가 남긴 기도, 삶으로 보여진 신앙의 유산을 소재로 한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과 보살핌을 내면의 에너지로 삼아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이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박지영씨가 예은, 김민하씨가 다윗으로 출연하며 청주대 영화학과 학생 등 3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을 맡은 김경식 안수집사(청주대 영화학과 교수)는 “마른 뼈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참 기쁨을 소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어떤 감사로 터져 나오는지 이번 공연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해의 작은 날갯짓이 나비효과가 되기를 소원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길을 예비하는 아름다운 공연에 많은 분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043-288-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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