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판정자와 접촉한 서원대 학생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충북도 방역대책반은 6일 이런 검사 결과를 전날 오후 늦게 이 학생의 거주지인 경기도에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1일 다른 시·도의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2시간가량 병문안하던 중 같은 병실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자와 접촉했다.

    그 뒤 경기 지역의 자택에 격리 조처 됐고, 이 지역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 학생의 아버지도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지만 도 방역대책반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이 학생과 접촉한 같은 대학 학생 23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 중에 37.5도 이상의 열이나 호흡 곤란 등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아직 없다고 도 방역대책반은 밝혔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접촉한 것으로 지난 2일 확인된 도내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도 6일 오후 늦게 나온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 이 교사는 물론 이 교사와 접촉한 동료 교사 4명의 자가 격리와 주변 지인 28명에 대한 모니터링이 모두 종료된다.

    이들 역시 메르스 관련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도 방역대책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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