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미술관 앞에 전시된 조형예술학과 학생들의 전시물.

작품 안에서 살아있는 정신을 표출하는 젊은 미술가들의 전시가 마련된다. 충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충북여성미술작가회 회원 중 젊은 작가들 10인의 전시가 청주박물관에서, 충북대 조형예술학과 학생들의 조각전이 충북대 미술관 일원에서 열린다. 자신만의 개성 강한 색을 지닌 젊은 작가들과 만나보자.

 

○충북여성미술가 ‘뿜어내다’

10인 작가 참여… 30일까지 청주박물관

충북의 젊은 여성미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성을 뿜어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충북여성미술작가회와 함께 청련관에서 오는 30일까지 ‘뿜어내다 · 뿜어내다/Blow off · Blow off’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충북여성미술작가회의 작가들 중 젊은 작가 10인이 그들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본 작품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제각기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작업을 하는 작가들로서 그 향기를 마음껏 발산한다는 의미에서 전시 주제가 ‘뿜어내다’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과의 만남 시간도 마련된다.

오는 13일 오후 3시에는 공지영, 박정현, 박하영, 윤문영, 음영경씨가, 20일 오후 3시에는 이상애, 이설민, 이소, 주미영, 최민솔씨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상애 여성미술작가회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가장 왕성한 생명력으로 꿈틀거리는 6월의 싱그러운 숲속의 녹음(綠陰)과 함께 지역미술문화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043-229-6313.

충북대 조형예술학과, ‘교감(交感) 동물원이 살아있다’

조소전공 학생 13일까지 조형물·조각 전시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는 오는 13일까지 충북대 미술관 일원에서 ‘교감(交感) 동물원이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야외조각전을 진행한다.

이 학과 조소전공 학생들은 이전부터 미술관 앞 잔디밭에 많은 조형물과 조각들을 전시하며 학내구성원에게는 물론 학교 방문자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야외조각전에는 호랑이, 개, 토끼, 가오리, 사슴, 소, 고양이 등 동물들을 형상화한 창의적인 조각물들이 눈길을 끈다.

김원한 인문대학 학장은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우리대학의 슬로건을 가장 잘 표현한 조각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전시 작품은 하나하나 다 의미와 재미가 있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문의=☏043-26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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