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구조대가 충주 남한강에서 다슬기를 잡다 고립된 여성 2명을 구조하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 남한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여성 2명이 강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8일 오전 7시께 충주시 동량면 용교리 남한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유모(여·75)·오모(여·57)씨 등 2명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

유씨 등은 고립 직후 휴대전화로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구조대는 구조보트와 안전로프를 이용해 구조 요청 30분만에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대는 유씨 등이 1시간가량 다슬기를 잡다 충주댐 방류로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기 충주소방서 119구조대 3팀장은 "다슬기를 많이 잡는 요즘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구명조끼 같은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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