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와 ‘금융소비자·금융사 상생방안’ 논의

▲ 정우택 국회의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정우택(새누리당 청주 상당) 국회 정무위원장은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 한국금융소비자학회(회장 최현자)와 공동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금융소비자의 책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회, 학계, 소비자단체, 금융회사 소비자보호업무 담당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액은 2165억원으로 2013년 1365억원에 비해 58.6% 증가했으며, 보이스피싱 피해액에 대한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12년의 1154억원에 비해 2년간 배 가까이 늘었다.

금융분쟁신청건수도 매년 급증하면서 평균처리기간이 2010년 27.3일에서 지난해 34.9일로 증가했고, 분쟁처리만족도도 2013년 65점에서 지난해 63점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 정무위원장은 “금융회사는 금융소비자보호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금융소비자·금융회사가 동반자적 관계로 상생해 나아갈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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