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자동차 주행시험로·연구동 윤곽… 내년 완공 완료되면 9100억원 생산유발·1만5천여명 고용창출 기대

▲ 서산 바이오·웰빙특구인 천수만 간척지 B지구 간척농지에 현대모비스가 건설중인 14개 자동차 주행시험로와 연구동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자동차 주행시험로와 연구동이 윤곽을 드러냈다.

서산시에 따르면 부석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특구지역에 건설중인 주행시험로는 지대를 높이기 위한 성토공사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연구동은 골조공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특구 내 110만㎡ 부지에 250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14개 주행시험로와 연구동을 갖춘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은 2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방도 649호선과 특구를 연결하는 2.5㎞의 4차선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

지난해 말 용지 보상을 완료했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개설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는 주행시험장 준공에 맞춰 80억원을 들여 2㎞의 북측 진입도로를 맞춰 개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 현대서산농장, 경북대 산학협력단, 충북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특구 내 북쪽에 국책사업인 ‘차세대 바이오21사업’을 위한 농업바이오 연구단지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91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 312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존의 60여개 자동차 부품공장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는 2008년 특구 지정 후 사업이 지지부진했으나, 2013년 말 자동차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특구조성 계획이 변경 승인되면서 지난해 4월 첫 삽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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