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흠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 소아비만

소아비만은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학동기 어린이의 비만을 일컫는데, 키에 비해 몸무게가 20%이상 많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소아비만이 성인비만보다 위험하다고 한다. 비만은 지방세포의 숫자가 늘어나거나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면서 발생하는데 성인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성장속도가 빨라 비만세포 역시 빠른 수로 증가한다. 한번 증가한 세포의 수는 줄어들기 어려우므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살을 빼기 위해 굶게 되면 일부 지방세포가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굶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식욕을 자극해 음식을 먹게끔 유도한다. 따라서 살빼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비만은 직접적으로 건강이상을 초리하는데 소아 성인병이 바로 그것이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끼어 발생하는 동맥경화,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과 이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 된다. 소아비만의 가장 큰 위험은 비만으로 인한 정서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고 자신감 상실, 심지어 우울증까지 생기게 되고 향후 성격형성과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 제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소아 당뇨병이란 소아 연령에 발병된 당뇨병으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과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되며 90%이상이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다. 최근에 소아 비만증이 많이 발병되면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인 성인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췌도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가 부적절할 정도로 적게 혹은 거의 분비되지 않아 혈액 중 당성분이 세포 내로 섭취되지 않아 혈액 중 당성분이 세포 내로 섭취돼ㅣ지 않고 고혈당이 나타나 소변 내로 당이 넘쳐 나올 때 당뇨병이라고 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만약 인슐린을 주사하지 않는다면 고혈당이 지속되며 케톤성산독증에 빠져 혼수상태에 이르고 생명위험까지 초래된다.

 

● 성장 장애

저신장이란 표준 신장을 기준으로 3백분율 이하일 때를 말하며 100명을 키 순서대로 세웠을 때 앞에서 3번째까지의 아이가 저신장일 수 있다. 그리고 매년 4㎝이하의 성장을 보이거나 표준보다 10㎝이상 작은 아이는 저신장일 가능성이 높다. 저신장 원에는 유전적, 체질, 심장병, 간질환 등의 만성 소모성 질환, 호르몬 분비 이상, 선천적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원인별 치료가 중요하다. 저신장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 건전한 식습관,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가짐 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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