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17전투비행단 장병이 소방차를 이용, 가뭄으로 메마른 농가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공군17전비 제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공군 17전투비행단이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탠다.

17전비는 현행 작전에 투입되는 장비를 제외한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생활·농업용수 급수 지원 등 선제적 대민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7전비는 지난 12일 긴급지원을 요청한 청주시 내수읍 덕암리 일대 농경지에 소방차(4.4t) 2대를 동원해 살수지원을 했다.

17전비는 앞으로도 지자체를 통해 인근 농가의 가뭄피해와 요청사항을 파악, 피해 해소 때까지 대민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급수차 1대, 소방차 2대, 제독차 2대, 양수기 2대 등의 장비를 확보했다.

가뭄 관련 대민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소상철(중령) 17전비 계획처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가뭄으로 부대 인근 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외면할 수 없다”며 “작전에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가용 장비와 병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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