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우택·새정연 변재일 국회 정책토론회 공동주최

김무성·문재인 양당 대표 등 참석 중앙정치권 협력 유도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충북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청주에어로폴리스 항공정비(MRO)단지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이 초당적 협력구도를 구축하고 나섰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MRO단지 유치를 위해 충북도와 경남도간 경쟁을 벌이면서 지역 정치권은 물론 중앙정치권의 객관적 평가와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이 합심, 18일 국회에서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의 국가 MRO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비롯해 중앙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 청주MRO 입지의 객관적 타당성과 육성 필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자칫 중앙정치권의 정치논리 개입을 최소화, 객관적 평가를 통한 사업자 선정에 중앙정치권의 협조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변 의원과 충북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등은 국토의 중심이자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청주국제공항 인근이 MRO산업의 최적지이며 국가항공정비클러스터로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청주공항은 민항기는 물론 군수 항공정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여건과 24시간 공항 운영에 따른 부가가치,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물류의 거점, 우수한 항공정비인력 공급여건 등으로 항공정비산업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항공정비산업 육성 시 전·후방 연관효과를 전국적으로 가장 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최상의 전략적 위치로 평가 받으면서 2009년 국토부 1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청주공항이 ‘항공정비 시범단지’로 단독지정되기도 했다.
이어 2010년에도 지경부에서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청주공항을 항공정비 유망거점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항공정비산업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는 점을 앞세워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치권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이날 토론회에선 항공분야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프러스트 & 설리반의 아니쉬 마단이 ‘국내?외 항공산업의 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항공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항공대학교 최성호 교수가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의 경쟁력과 그 활용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충북경자청은 청주공항이 항공정비 산업의 최적지라는 공감대 형성과 세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내 입지로 관련 기자재 물품 및 인력의 원활한 수급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합리적 사업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가 항공정비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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