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예산군이 17일 가뭄 장기화에 따른 한해대비 종합대책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와 손을 잡았다.

이날 한광석 지사장은 황선봉 군수에게 이달 용수공급 계획을 비롯해 보충 수원공 확보와 퇴수활용계획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예산지사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한민국 기상을 면밀히 검토해 가뭄을 예측하고 지난 5월부터 이미 비상급수체계 가동으로 철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예산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예당저수지의 저수량은 4만6070t으로 17일 현재 저수량이 25%에 불과해 이달말까지 강우가 없을 경우에도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절수와 계획급수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황선봉 군수는 지역 농업인의 가뭄 극복을 위해 관정설치 사업비 4억1000만원을 긴급 지원키로 하고, 지사는 보충 수원공 확보를 위한 간이양수장, 취입보 등 설치시 허가관련 행정업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 지사장은 “논 말리기 전인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도 예당저수지를 통한 관리구역의 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인근 삽교호와 무한천, 삽교천 그리고 퇴수를 활용해 급수토록 하겠다”며 “24시간 통제급수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가뭄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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