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영동군은 관내 영유아의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20명 이상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보육시설 27곳에 대한 부실급식 방지와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하반기 중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21조 근거로 군내에 설치되는 시설로, 9천만원(국비 50%, 군비 50%)이 투입되며 민간, 정부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개경쟁을 통한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급식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과 급식정보 제공, 식단개발, 영양과 식단 지도, 교육자료 개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군에는 어린이집 16곳, 유치원 16곳, 지역아동센터 10곳 등 모두 42곳의 어린이보육시설이 있다. 이 중 27곳 966명의 어린이가 센터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군은 센터를 올해 9월 설치, 10월 운영 목표를 세우고, 다음달 중 민간위탁 운영자를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어린이 급식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 수준을 높여 학부모들의 안심하고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길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급식에 대한 학부모 근심을 덜어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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