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김성진 교수팀 "약물반응·생체리듬 등 연구에 유용"

(동양일보) 건국대는 이 대학 김성진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심장 박동으로 인한 혈액 흐름을 재현할 수 있는 미세 유체기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계는 혈액을 가정한 유체의 흐름을 다양한 주기와 속도로 사전에 프로그램화해 실제 심장이 펌프작용을 할 때 혈액이 어떻게 흐르는지 그 특성을 재현했다.

기존 비슷한 장치들이 전기 등 외부전원이 필요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계는 수압에 의해 작동하도록 설계해 약물통을 수직으로 연결하기만 스스로 작동한다.

연구팀은 이 기계가 세포 배양, 약물 반응, 생체 리듬 연구 등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미국 미시간대, 일본 교토대 연구팀과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1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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