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셈단가로 지역참여 30% 전환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농협중앙회 충북통합본부 신축공사 발주가 가시화 됐다.

농협중앙회는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어려운 지역건설업 활성화에 함께 해달라는 뜻을 받아들여 최근 재설계를 거쳐 최저가가 아닌 품셈단가를 적용, 적격심사 입찰로 지역업체가 30%의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 전환해 발주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충북·충남·전북 3개도(각 도별 예상 공사비 300억원)의 NH농협 충북통합본부 신축공사에 대한 입찰을 턴키(설계+시공) 최저가 공사로 발주했으며 다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20%에서 30%상향 조정했지만 지역업체들이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지역업체들은 권장사항이 아닌 의무참여와 공사단가의 현실화를 요구했으며 3개도가 공조해 강력 반발해왔다.

재발주는 3개도 건설협회와 도청 건설관련 담당자 등의 지속적인 건의와 모니터링으로 농협 입찰 담장자와의 만남을 통해 이뤄졌다.

충북은 건설협회 김경배 충북도건설협회장과 23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현우(삼양건설) 대표, 충북도 건설관련팀장이 NH농협 본사 시설관리팀과 오는 26일 최종 논의를 거쳐 발주를 확정할 예정이다.

NH농협 충북통합본부는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연면적은 153만㎡, 예비가격 기초금액은 187억원이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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